블로그 글쓰기를 시작하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

블로그 글쓰기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을 읽었습니다. 바로 [블로그 글쓰기는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입니다. 저도 블로그 글을 본격적으로 쓰기 시작한게 얼마 되지 않았지만 만든지는 제법 오래 되었습니다. 그 사이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고, 사실 아직도 헤메고 있습니다. 내가 뭘 잘못하고 있는건지, 뭘 더 해야하는 건지 늘 숙제처럼 머리속에 똬리를 틀고 앉아 자존감을 깍아 먹습니다. 책의 내용을 좀 살펴보겠습니다. 

블로그에 남긴 점 중에 쓸모없는 점은 없습니다.

내가 쓴 모든 블로그는 서로 연결되어 결국 나를 드러내고 발전시킨다는 말입니다. 그러니 한 점 한 점 찍기를 소홀이 할 수 없습니다. 한 점을 지금 당장 누가 알아봐 주지 않는다고 속상해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저 뚜벅뚜벅 점을 찍어야 합니다. 언젠가는 연결될 날이 올테니까요.

알지만 사실 그 점을 찍으면서 순간 순간 절망감을 느끼곤 합니다. 빠른 결과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결과가 빠르지 않다고 실망만 하는게 아닙니다. 내 능력을 의심하곤 합니다. 사실 내 능력이 너무 보잘 것 없는 게 아닌가 자괴감에 빠지곤합니다. 

자괴감에 빠지지 않고 블로그에 꾸준히 점을 찍을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요? 

운은 사람으로부터 온다. 이웃의 중요성

이런 자괴감으로부터 저를 끌어올려 줄 것은 바로 이웃 블로거입니다. 이웃 블로거들과 함께 하면 나만 힘든게 아니구나, 다 똑같구나 하면서 실망도 덜 할수 있고, 지속할 수 있는 힘도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사실 혼자 실망하고, 우울하고, 절망에 빠져 블로그를 접은 날들이 손가락, 발가락으로 세고도 부족한 상황입니다. 꾸준함, 의지력 이런게 부족한 저에게 필요한 건 바로 함께 할 이웃이었구나 깨닫게 되었습니다.

최근 카페에서 1일 1포 챌린지를 하게 되었습니다. 한 달 동안 고통속에서 하루에 블로그 한 편을 써냈습니다. 왜 했을까. 내가 왜. 이런 생각을 수도 없이 했습니다. 그런데 함께하는 40여분의 인증글이 계속 올라오니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한달 동안 1일 1포를 해 내었습니다. 혼자서는 절대 못했을 일이었습니다. (사실 엉망인 글도 제법 많았습니다. 그 결과로 애드센스 수입 여전히 0.1달러도 못 채우고 있습니다. 뭔가 숫자가 늘어나는게 보였다면 제가 더 힘을 내었을텐데 절망을 한스푼 얹게 되었습니다)

만약 진짜 서로를 응원하는 10명, 아니 5명의 이웃만 있다면 블로그 글쓰기는 누군가를 향한 설레는 편지가 될 수 도 있을텐데요. 결국 블로그를 꾸준히 유지하는 첫 힘은 함께 할 찐 이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그를 통해 나의 가능성이 늘어나게 됩니다. 결국 사람이 모든걸 다 하게 됩니다. 중요한 걸 놓치고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나 중심에서 독자 중심으로

블로그 글쓰기 책을 보면 대부분 일단 써라, 쓰다 보면 언젠간 계단 하나를 오를 것이다는 식의 글을 많습니다. 저도 그런 책을 한두권 읽어본게 아니라서요. 그래서 용기를 내어 부끄러운 글을 많이도 끄적였더랬습니다.

전에 쓴 글을 읽어보면 너무 부끄럽습니다. 내 감정의 나열일 뿐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글이 아닌 일기가 너무도 많습니다. 누가 내 감정쓰레기통을 자처해서 해줄까요. 초보 블로거가 가장 주의해야 할 부분입니다. 나 중심이 아닌 독자 중심의 글을 써야한다는 사실을 절대 절대 잊으면 안됩니다. 내 경험은 그것을 어떻게 극복했는지에 대한 결과가 있을 때 소중해집니다. 

블로그 브랜딩, 블로그 마케팅

블로그를 잘 쓰기 위해서 글도 많이 써보라 하고, 책도 많이 읽으라 합니다. 그저 그런 실력밖에 없는 저는 부끄러운 실력으로 한 업체의 블로그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사실 지인이 맡긴거라 말로 꺼내기 부끄럽지만요. 블로그 마케팅을 하면서 글을 상위에 올리는 작업에 성과를 보기도 하고, 어뷰징 트래픽 테러도 당해봤습니다. 

책임있는 일을 맡게 되니 유튜브 강의도 새로이 보이고 책도 더 잘 읽힙니다. 이 일을 통해 좀 더 성장하는 나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리

[블로그 글쓰기는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는 블로그 초보에서부터 저처럼 매너리즘에 빠져있는 사람에게도 큰 울림을 줍니다. 저는 이 책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바로 '운은 사람으로부터 온다' 이 문장으로 정하겠습니다. 글쓰기도 사람을 향하는 것이고, 글쓰기를 통한 자아실현도 역시 사람을 통해 해야하기 때문입니다. 더 노력하는 제가 되야겠습니다. 

2024.07.30-네이버 블로그 어뷰징 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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